같은 카페에 앉아 있어도 누군가에게는 첫 만남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별의 시간이겠지요. 김종관 감독의 새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11월 4일 수요일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가 서로 다른 관계 속 인물들을 연기합니다.

한 장소에 담긴, 서로 다른 관계
이야기의 중심은 골목의 한 카페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네 쌍의 인물이 이곳을 찾습니다. 큰 사건을 따라가기보다, 마주 앉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꺼내고 어떤 마음을 감추는지 궁금해지는 설정이에요.
김민하와 주종혁은 같은 꿈을 꾼 유진과 현오를, 한선화와 장률은 다시 마주한 상미와 영민을 맡았습니다. 심은경과 이희준은 소설가 혜진과 영화감독 동남으로 처음 만납니다. 전소영과 김동휘가 연기하는 나경과 종수는 오래 만났지만 이별 앞에 서 있는 연인입니다.
설렘만 있는 로맨스라기보다는 재회와 호기심, 오래된 관계의 망설임까지 함께 담는 구성입니다. 예고편을 먼저 볼 때도 네 관계를 나눠 살펴보면 인물들을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부산에서 먼저 소개된 뒤, 이제 극장으로
이 영화는 지난 10월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공개됐습니다. 이번 11월 4일은 국내 극장 개봉일이에요.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시점과 일반 관객이 극장에서 만나는 날짜는 구분해서 보면 좋겠습니다.
11월 2일에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감독과 배우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였으며, 아직 정식 개봉 후의 관객 반응이나 흥행 성적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닙니다.
관람 전에 확인할 것
극장 안내 기준 상영시간은 80분,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짧은 편의 러닝타임 안에서 여러 관계가 펼쳐지는 만큼, 줄거리를 전부 찾아보기보다는 인물과 기본 설정 정도만 알고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고편과 상영일정은 씨네큐브 공식 영화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과 시간은 지역·날짜에 따라 다르니 방문할 극장의 예매 화면을 마지막으로 확인해 주세요. 관객과의 대화 같은 특별 회차는 일반 상영과 별도로 안내되는지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사람 사이의 대화가 담긴 영화를 찾고 계셨다면, 이번 주 개봉 목록에 적어 두셔도 좋겠어요. 한 카페를 지나간 네 관계 중 어떤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을지는, 영화를 만난 뒤 각자의 답으로 남겨 두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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