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한국거래소 공시를 보면 발동 시각은 오전 10시 16분 19초였고,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됐습니다.
‘시장이 멈췄다’는 표현만 보면 모든 주식 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번 조치의 대상은 프로그램 매도호가예요. 무엇이 발동 기준이었는지부터 살펴볼게요.
코스피 지수보다 선물가격을 먼저 봐야 해요
거래소가 공시한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843.96포인트였습니다. 기준가격 890.44포인트에서 46.48포인트, 5.21% 내려간 수치예요. 해당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서 5.21%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의 하락률이에요. 뉴스에서 함께 보이는 코스피 현물지수의 등락률과는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5분 동안 무엇이 달라졌나요?
공시된 조치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입니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현물시장에 전달되는 속도를 잠시 늦추는 장치로 이해하면 쉬워요. 모든 종목의 모든 주문을 일괄 중단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이 조치가 발동됐다는 사실만으로 이후 주가가 반등하거나 더 하락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어요. 조치의 내용과 이후 시장 움직임은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중 숫자는 확인 시각도 함께 읽어 주세요
연합뉴스가 전한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5,414.82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4.73% 내렸고, 코스닥은 682.30포인트로 4.57% 하락했습니다. 이 숫자는 사이드카 발동 순간의 선물가격과도 다르고, 하루 거래가 끝난 종가도 아니에요.
장중 기사나 화면을 비교할 때는 지수 이름과 기준 시각을 같이 살펴보세요. 이번 조치의 정확한 발동 시각과 기준가격은 한국거래소 공시 원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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